외환위기를 겪고 있는 러시아가 세수 확보를 위해 통관검사를 강화하고 내달부터 관세를 인상키로 함에 따라 우리나라의 대러시아 보따리 장사 수출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23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내달 1일부터 현재 15~25%인 수입관세를 3% 포인트 일괄 인상키로 한데 이어 매출세(5%) 도입, 부가가치세 인상 등을 추진중이다.
러시아 정부는 또 외국 보따리 장수들이 관세를 적게 내기 위해 수출가격을 낮게 신고하는등 거짓 세관신고를 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보고 보따리 수출에 대한 가격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우리나라 보따리 장수들은 지난해 가죽의류, 생활잡화 등을 러시아에 갖고가 3억달러어치(KOTRA 추정치)를 팔아 지난해 우리나라의 러시아 수출 총액(17억달러)의 18% 가량을 담당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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