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는 23일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벌어진 롯데와의 시즌 13차전에서 중심타선이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면서 선발 박충식등 투수진이 홈런4방 포함 장단 14안타를 내주는 투타 난조로 4대10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삼성은 롯데전 7승1무5패를 보이며 시즌 45승1무36패를 기록, 1위 현대와의 승차가 6.5게임으로 벌어졌고 3위 쌍방울과는 5게임차를 유지했다.
이날 삼성은 2회말 몸에 맞는 볼로 진루한 정경배가 김태균의 좌중월 적시 2루타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롯데는 4회초 김대익의 중전안타와 삼성 포수 실책으로 무사 1, 2루의기회를 잡고 김응국의 우월 3점홈런으로 순식간에 승부를 뒤집었다.
승부처는 1대3으로 뒤진 삼성의 5회말 공격. 김영진이 상대 좌익수의 실책성 2루타로 진루하고 최익성의 볼넷과 강동우의 우전안타가 이어져 무사만루를 만들고 이승엽과 양준혁의타석을 맞았다. 그러나 두선수는 삼진과 유격수앞 병살타로 황금같은 기회를 물거품으로 만들었다. 위기를 넘긴 롯데는 6회초 박정태의 우월 3점홈런과 마해영의 랑데부 좌월 솔로홈런으로 대거 4점을 추가, 삼성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박충식은 5.1이닝동안 7안타 5실점, 시즌 6패(9승)에 빠졌다. 이승엽은 삼진 3개를 당하는등5타수 무안타, 양준혁은 삼진 2개 포함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는 부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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