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관광사업 실무협의 재개에도 불구하고 현대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금강산유람선의 9월하순 취항은 어려울 전망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24일 "금강산 관광사업의 실현은 북한측의 태도와 연관이 있다"면서 "실무적인 것은 협의할 수 있지만 잠수정과 무장간첩에 대한 북한의 시인과 사과없이는 유람선이 취항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유람선을 9월25일 취항시키겠다는 현대측의 계획은 금강산사업추진을 위한 현대측의 목표일자 정도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금강산 관광사업의 9월개시가 불투명해진 것은 이처럼 잇따른 도발행위에 대한 북측의 사과등 태도변화를 기대하기 어려운데다 남북경협 재개에 대한 반대여론도 만만찮기 때문이다.이에 앞서 정부는 23일 오후 국가안보회의 상임위를 열어 현대와 북한간의 금강산 관광사업을 위한 협의는 계속 추진하되 유람선의 정식 출항은 잠수정과 무장간첩사건에 대한 북측의사과 등이 있어야 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徐明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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