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내에서 당풍쇄신을 위한 대표체제 도입 등 지도체제 개편론이 공론화되면서 그 방법에 대한 논의도 구체화되고 있다.
물론 당내에는 새로운 인적요소의 수혈이 없는 상황에서 지도체제 개편만으론 그 목적을 달성할 수 없는만큼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당체질을 개선하고 당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개혁정책을 적극 뒷받침하기위해서도 체제개편이 필요하다는 견해가 무게를 더해가는 분위기다.
또 개편방향에 대해서도 집권여당인만큼 집단지도체제보다는 단일지도체제를 유지하는 가운데 대표체제를 채택하자는 의견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지도체체를 개편할 경우, 현재의 당헌상 가능한 방법은 △임시전당대회 △중앙위원회 △당무위원회 등 3가지.
이중 임시전당대회를 선호하는 쪽은 당을 대표체제로 전환하는 것은 당의 골격을 바꾸는 것인만큼 전당대회를 거쳐야 한다는 논리를 앞세우고 있다.
그러나 내년 5월 정기 전당대회를 10여개월 남겨놓은 상태에서 집권여당으로서 개혁작업에당력을 모아야 할 시기에 임시전당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시각도 만만치않다.
또 당무위원,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원 등으로 구성되는 중앙위를 소집하자는 방안은 전당대회에 비해 덜 번거로울 수 있다는 이점이 있지만 지도체제 개편 등과 같은 당의중대사안을 결정할 권한까지 부여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느냐는 논란이 제기될 수 있다.당무위원회를 소집하는 방법도 집권여당이 지도체제 개편문제를 당무위원회에서 결정하는것은 모양새가 우습다는 지적이 많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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