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체제에 돌입한 우방은 과연 '순항'할 것인가.
IMF 암초에 걸려 좌초 위기에 빠졌다가 워크아웃으로 회생의 기회를 갖게된 우방의 향후진로에 지역의 관심이 쏠리고있다.
특히 입주예정자들은 차질없는 아파트 입주가 우방의 운명에 달린만큼 우방의 향후 진로에깊은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지역 주택건설업계는 워크아웃이 기업회생작업인 만큼 △채권 금융기관의 회생프로그램 △강도높은 구조조정 △정부의 각종 부동산 경기 부양책 등에 힘입어 우방의 회생 가능성이크다는 낙관론을 펴고 있다.
우방은 우선 채권금융기관의 협의아래 10월15일까지 3개월간 부채상환및 이자지급 유예 혜택을 받는다.
회생프로그램이 마련되면 대출 원리금의 상환유예, 이자감면, 이자율 인하, 단기 대출금의중장기 전환 등을 통해 부채규모가 축소되고 자금경색 현상이 사라져 재무구조가 다소 건전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자산및 계열사 매각 등 자구노력도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
우방타워랜드의 경우 최근 구체적인 매매가격을 놓고 막바지 협상이 진행중이며 우방과학,우방상호신용금고도 국내외 기업과 매각에 대한 의견접근이 거의 이뤄져 조만간 매각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 제주도 종합리조트단지 70만평, 영덕 해상골프장 40만평 등도 해외투자자들과 활발한 매각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우방은 "부동산 매각과 외자유치도 적극 추진, 모두 3천억원의 재무구조 개선자금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최근 정부의 중도금 대출을 통해 5백50억원의 자금을 확보한데다 중도금 추가대출도 오는 9월쯤 이뤄질 것으로 보여 우방은 상당한 운전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따라 우방은 지난주 일부 중단된 10여개 아파트공사를 재개했으며 하반기부터는 전국8개단지 3천여가구 규모의 신규사업도 추진중이다.
한편 우방그룹 이순목회장은 경영권문제를 운운할 필요가 없지만 워크아웃과정에서 경영권포기가 꼭 필요하다면 이를 고려할 수 있다고 최근 밝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李鍾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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