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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수 석방" 대통령에 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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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위한 종교인협의회'는 27일 오후 4시 원불교 서울교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모든 양심수의 석방을 요구하는 동시에 '사상전향제도'를 대체하는 '준법서약'을재고해 달라는 공개 탄원서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보냈다.

협의회는 탄원서에서 "개혁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 표명은 모든 양심수의 석방"이라면서 "온갖 불의와 독재를 자행했던 전두환(全斗煥), 노태우(盧泰愚) 두 전직 대통령들이 사면복권된마당에 정작 평화와 통일을 위해 헌신한 양심수들을 철창안에 가둬둔다는 것은 도리에 어긋난다"고 밝혔다.

또 "사상전향제도 폐지 대신 준법서약을 강요해 양심수 사면의 폭을 결정하려는 일련의 흐름은 재고해 달라"면서 "대다수의 국민들은 준법서약 강요가 인권을 유린하는 또 다른 변형된 제도라는 우려를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협의회는 이날 탄원서와 함께 발표한 성명서에서 준법서약없는 모든 양심수 석방 등과함께국가 보안법과 안기부법의 개정, 사형제도 폐지등을 정부에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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