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쌍방울에 3연패

삼성라이온즈가 쌍방울의 추격에 쫓기게 됐다.

삼성은 29일 전주구장에서 벌어진 쌍방울과의 시즌 11차전에서 4대7으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삼성은 시즌 46승2무37패를 기록, 1위 현대와의 승차가 8게임으로 벌어졌고 3위 쌍방울과는 4.5게임차로 좁혀졌다. 또 삼성은 지난 19일 시즌 9차전부터 쌍방울에 내리 3연패하는수모를 안았다.

삼성의 아킬레스건은 역시 투수였다. 베이커-전병호-파라가 이어 던진 투수진은 김태균의투런홈런 등으로 선취 4득점한 타선의 지원에도 불구, 경기중반 이후 7실점하는 난조로 역전패를 자초했다.

이날 삼성은 3회초 1사 1, 2루에서 최익성의 죄익선상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4, 6회초에는 김태균의 좌중월 투런홈런(시즌6호)과 김종훈의 좌전 적시타로 3점을 보태 4대0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쌍방울은 6회 이후 홈런 3방을 집중하며 순식간에 승부를 뒤집었다. 6회말 심성보의 좌전안타로 1점을 따라붙은 쌍방울은 계속된 1사 1, 2루에서 삼성에서 롯데를 거쳐 쌍방울로 이적한 이동수의 우월 3점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또 7회말 조원우의 좌중월, 김기태의 중월 랑데부 솔로포로 2점을 추가하고 8회말 내야땅볼로 1점을 보태 짜릿한 역전승을이끌어냈다. 삼성 선발 베이커는 6.2이닝동안 6안타 사사구 5개를 내주며 5실점, 시즌4패(11승)의 쓴맛을 봤다.

◇전적(29일)

▲대구

삼 성 001201000-4

쌍방울 00000421×-7

△삼성투수=베이커(패) 전병호(7회) 파라(8회) △쌍방울투수=오상민 임창식(6회) 조규제(7회) 김현욱(7회.승) 고형욱(9회) △홈런=김태균(4회2점.삼성) 이동수(6회3점) 조원우(7회1점)김기태(7회1점.이상 쌍방울)

▲잠실

현 대 3-1 O B

▲대전

해 태 4-2 한 화

▲마산

L G 8-11 롯 데

〈金敎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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