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대 평생교육원 교육 호평

IMF 이후 대량실직이 본격화되자 갖가지 소자본창업 강좌들이 물밀듯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강좌들은 지나치게 이론적이고 현실감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 그러다보니웬만큼 이런저런 창업 강좌들을 쫓아다녀본 베테랑급(?) 실직자들은 '저 얘기 또 하는구나'하며 쓴웃음을 짓기까지 한다.

그러나 영남대학교 평생교육원이 마련한 '소자본창업 강좌'는 이론적 기초에 현장학습 위주의 창업교육을 도입, 수강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개강 직후 수강생 전원을 대상으로 사업적성검사를 실시, 본인의 희망직종에 따라 교육 후반부에 있을 사업계획서 작성 및 현장실습시 철저한 개별교육을 하도록 했다.업종분석이나 프랜차이즈 선정요령, 법률 및 세무상담과 같은 기본적인 이론교육이 끝난 뒤에는 개인이 희망하는 직종의 사업계획서를 직접 작성한다.

또 교육기간 중 16일간은 업종별 현장실습에 투입돼 수강생이 직접 점포에서 물건을 팔거나매장을 관리하는 등의 실무를 수행하게 된다.

전체 교육은 3개월 과정이며 고용보험 미적용사업장 실직자를 위주로 교육하기 때문에 일반실직자 외에 미취업 신규실직자나 주부 등도 수강이 가능하다.

교육프로그램을 만든 영남대 평생교육원 이영석 전문연구위원(37·여)은 "대부분 창업관련교육프로그램이 서로 유사하고 중복된데다 체계적이지 못해 정작 실직자들은 아무런 도움을얻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교육프로그램은 실전위주의 교육에 전문가들의 피드백이 더해져실제로 수강생들은 교육 후 창업에 나서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053) 624-4442.

〈金秀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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