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천 '호당 미술관' 내달 개관

대구.경북지역에서는 처음으로 폐교를 활용한 사립미술관이 문을 연다. 8월1일 영천시 청통면 호당리 에서 개관하는 '호당미술관'(관장. 정대수 대구대 미대교수).

구 호당초교 건물을 활용한 이 미술관은 2개의 소장품 전시실을 비롯 명화복사품 전시실.시청각실.공동실기실. 수장고.자료실 및 학예연구실.영천미술아카데미 회원들의 작품전시.판매실 등 모두 4동 6실의 규모. 문화관광부에 사립미술관 등록 신청, 곧 승인이 날 전망이다.현재 정대수관장의 석굴암 38불상 작품과 풍경화.누드화가 각 1실씩 상설전시되고 있으며앞으로 부설 영천미술아카데미 소속 작가들과 일반회원들의 작품도 전시될 계획이다. 관람시간은 3월~11월은 오전 9시30분~오후6시, 12월~2월은 오전9시~오후5시이며 매주 월요일과신정연휴는 휴관, 관람료는 무료이다.

미술관의 기획전시와 각종 프로그램 개발 등을 맡을 학예연구원은 장미진씨(미술평론가)와임종열씨(대구대 미대 강사) 등 2명.

정대수관장은 앞으로 운동장을 장미원으로 만들고 조각공원도 조성, '그림과 조각.꽃이 있는명소'로 탈바꿈시켜 미술의 저변확대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요즘도 이곳은 경주관광길에 그림감상을 위해 들르는 관광객이나 멀리서 찾아오는 관람객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것.

지난 4월부터 작가들의 입주가 시작된 영천미술아카데미의 경우 현재 대구대 미대 출신 서양화가 12명이 교실을 활용한 개별작업장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 공동실기실은 아마추어 화가들을 주대상으로 데생이나 색채감각훈련을 위한 명화카피. 누드그리기 등을 지도하며 외부인에게도 개방된다. 문의 (0563)37-6515. 〈全敬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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