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교육청은 29일 공무원 정원을 감축하고, 기구와 조직을 축소하는 등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착수했다.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소속 공무원 정원을 2000년까지 연차적으로 10%(대구 2백15명, 경북 7백34명) 줄이고, 본청의 조직을 3국 14 실·과에서 2국 11 실·과로 1국3과씩 축소하며,교육연구원과 과학교육연구원을 통폐합키로 했다는 것.
시·도교육청은 오는 8월12일까지 이같은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마련, 관계법을 정비해 확정한뒤 9월말 후속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초·중등교육국이 학무국으로 통합되며, 공보실이 총무과 공보계로 격하될 가능성이 높다. 또 교원연수원과 학생교육원의 통폐합과 학생야영장과 학생수련원의 민간이양도검토되고 있다. 일부 과는 업무분장을 재편해 교육정보화과와 학교운영지원과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반면 지역교육청은 현행 골격을 그대로 유지하되 정원만 축소될 전망이며, 지역교육청 통폐합 문제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제외됐다.
정원 축소로 보직을 얻지 못하는 인원은 대기발령을 받은뒤 2000년까지 보직을 얻지 못하면자동 퇴직하게 된다. 그러나 정년퇴직과 결원으로 인위적으로 퇴직당하는 경우는 많지 않을전망이다. 시교육청의 경우 2000년까지 1백96명이 정년퇴직하고 12명은 결원이라 실제 감축인원은 7명 뿐이다.
시·도교육청 관계자들은 "이번 조직개편은 교육부가 총정원과 기구 수만 정해 시·도교육청에 자율권을 부여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계를 폐지해 대국(大局)-대과(大課)화 하겠다"고 밝혔다. 〈교육팀〉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