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3일에 치러지는 국회의장 자유투표에 나설 여야의 후보가 각각 박준규(朴浚圭)전국회의장과 오세응(吳世應)전국회부의장으로 확정됨에 따라 여야 각 정당은 즉각 총력 득표체제를 구축하고 승패의 분수령이 이탈표에서 발생할 것으로 판단, 표단속 등 내부 결속작업에 돌입했다.
이와 함께 두 후보진영도 소속 정당 내부의 표단속과 함께 개인적인 연을 찾아 상대당 의원들의 이탈표 유도작업을 전개하기 시작했다.
한나라당은 29일 의원총회를 열어 다음 달 3일 있을 국회의장 자유투표에 나설 후보로 7선의 오전부의장을 선출했다.
이날 의장후보 경선은 오전부의장을 비롯해 신상우(辛相佑)부총재, 이세기(李世基)의원 등 3명이 대결한 1차투표에서 오전부의장이 53표, 신부총재가 52표, 이의원이 35표를 특표, 2차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오전부의장이 69표 대 68표로 신부총재에 신승을 거두었다.이에 따라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30일 합동의총과 31일 양당 8인협의회, 다음달 1일 임시간부회의, 3일 합동의총을 다시 열어 내부 표단속과 함께 야권의 반란표 유도전략을 수립하기로 했다.
한나라당도 30일 원내대책회의, 31일 총재단과 당3역, 총무단, 시도별대책팀장이 참석하는확대전략회의를 갖는데 이어 투표일 당일 의총을 열어 마지막 표단속에 나설 예정이다.〈李東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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