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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한일銀 합병원칙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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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은행과 한일은행이 합병에 원칙적인 합의를 보고, 구체적인 합병조건을 협의하는 등 두은행간 합병협상이 급진전되고 있으며 조만간 합병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알려졌다.30일 금융계에 따르면 배찬병(裴贊柄) 상업은행장과 이관우(李寬雨) 한일은행장은 그동안수차례 접촉을 갖고 합병을 추진해왔으며 합병에 원칙적인 합의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두 은행은 정부 지원없이는 독자생존이 어려운데다 합병할 경우 정부로부터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독자생존에서 합병추진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분석된다.이에 따라 두 은행이 각기 추진중인 외자유치는 일단 보류한 뒤 합병타결후 재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두 은행의 합병조건은 합병후 은행명칭과 합병비율, 임직원 정리문제 등이 변수로 남아있다.이와 관련, 금융계에서는 일단 양측이 대등한 비율로 합병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으며 합병은행의 명칭은 '한일상업은행'또는 '한상은행'등이 거론되고 있다.

양측은 또 합병에 대한 내부직원들의 반발을 감안, 고용조정의 유연성을 보장해 인원정리를최소화하기로 하고 직원들에 대한 설득작업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한일은행 이관우 행장은"합병을 위해 양측이 대화는 하고 있으나 구체적으로 진전된 사항은 전혀 없으며 합병조건 등에 대해 합의한 사실도 없다"고 강력히 부인했다.상업은행 관계자도 한일은행과 합병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아직 구체적인 합병조건 등에 대한 협상에는 착수하지 않았다면서 합병협상에는 상당한 시일이 필요할 것이라고말했다.

한편 두 은행 노조와 일부 임원 및 부서장 등 다수의 직원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으며 정부의 지원도 확신할 수 없다는 점에서 두 은행의 합병 성사 여부는 여전히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두 은행의 노조는 확실한 대안없이 경영진간의 협의로 비공개리에 진행되는 합병협상을 묵과할 수 없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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