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한국이 재정적자폭 확대를 감수하는 등 과감한 구조개혁 조치를 취한다면 내년에는 2.5%의 경제성장이 가능하고 2003년 이후에는 IMF 사태 이전 수준인 6~7%의 고성장시대로 복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OECD의 이같은 전망은 국제통화기금(IMF)이나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이 최근 발표한 우리경제에 대한 향후 전망보다 훨씬 낙관적일 뿐 아니라 우리경제의 고성장시대 마감론을 조심스럽게 반박하는 것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29개 선진국 모임인 OECD는 30일 우리나라의 OECD가입 이후 처음으로'97~98한국경제에대한 보고서'를 발표, 올해는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4.7% 감소하겠지만 내년에는 2.5%증가세로 돌아선 후 2000~2003년까지는 5~6%의 건실한 성장세를, 그리고 2003년 이후에는6~7%의 고성장세를 각각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OECD는 우리경제의 이같은 고성장세는 현재 진행중인 경제구조 개혁이 중장기적으로 생산증가에 기여하고 우리나라의 우수한 노동력 및 높은 저축률 등과 결합해 이루어질 것이라고설명했다.
OECD는 내수부진에 따른 수입급감 덕분에 올해 경상수지는 3백50억달러의 흑자를 나타내고 올해말 실업률은 8%에 이르며 올해 소비자물가는 9%정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OECD는 앞으로 5년 후인 2003년까지 실업률은 IMF사태 이전 수준보다 높은 4%정도에 이르고, 올부터 2003년까지의 경상수지흑자 합계액이 1천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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