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박충식 10승고지 정복

삼성라이온즈가 쌍방울전 3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30일 전주구장에서 벌어진 쌍방울과의 시즌 12차전에서 선발 박충식의 호투를 바탕으로 김한수의 솔로홈런 포함 장단 14안타를집중, 7대1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삼성은 시즌 47승2무37패를 기록, 3위와의 승차를 5.5게임으로 벌였다.

박충식은 전날 팀이 경기중반 이후 당한 역전패를 의식한듯 8회 마운드를 파라에게 넘길때까지 신중한 투구로 임했다. 7.1이닝동안 7안타 볼넷 1개를 내줬지만 1실점으로 막아 베이커에 이어 팀내 2번째로 10승(6패) 고지에 올랐다. 박충식은 입단 이후 쌍방울전 22게임 무패행진(13승1세이브)중. 쌍방울은 1회말 최태원과 김기태의 연속안타로 1사 1, 3루의 기회를잡고 심성보의 유격수앞 내야안타로 선취점을 뽑아 기세를 올렸다.

쌍방울 선발 김기덕에 끌려가던 삼성은 4회초 강동우와 이승엽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양준혁의 좌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고 계속된 1사 2, 3루에서 신동주의 빗맞은 우전안타로 2점을 추가, 경기를 뒤집었다. 2점차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삼성은 8회초 김한수의중월 솔로홈런(시즌11호)으로 점수차를 벌리고 9회초에는 4안타를 집중하며 3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회말 구원나온 파라는 1.2닝동안 몸에 맞는볼 1개만을 내주며 무실점, 12세이브(3승7패)를챙겼다.

◇전적(30일)

▲전주

삼 성 000300013-7

쌍방울 100000000-1

△삼성투수=박충식(승) 파라(8회.세) △쌍방울투수=김기덕(패) 조규제(5회) 임창식(8회) 윤형배(8회) 유현승(9회) △홈런=김한수(8회1점.삼성)

▲잠실

현대 14-1 OB

▲대전

해태 3-0 한화

▲마산

LG 3-1 롯데

〈金敎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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