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25·LA다저스)가 5연승하며 2년 연속 시즌 두자릿수 승수를 챙겼다.
「코리언 특급」 박찬호는 31일 오전 8시35분(한국시간) 미국 필라델피아 베테랑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 8이닝을 2안타 1실점으로 막아팀의 3대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박찬호는 지난 6월27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 이후 7경기서 5연승, 개인 최다 연승(지난해 7월11일~8월1일) 타이기록을 세웠다. 또 박찬호는 다저스 투수들 중 처음으로 10승고지에 오르며 4점대 방어율을 3.90으로 낮춰 명실상부한 에이스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이날 박찬호는 시속 1백50㎞대 속구와 낙차 큰 커브를 자유자재로 구사, 삼진 5개를 뽑아내며 상대타선을 제압했다. 경기 초반에는 제구력이 다소 불안, 볼넷 2개 포함 사사구 4개를내줬다.
박찬호는 1회말 선두 글랜빌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제프리스를 병살 처리, 위기를 넘겼다. 4회말에는 연속안타와 몸에 맞는볼로 무사 만루에 빠졌으나희생플라이로 1점만을 내주고 후속타자를 병살 처리했다.
다저스는 3회초 존슨과 카스트로의 연속안타, 박찬호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고폭투와 희생플라이로 선취 2득점하고 6회초 2사후 캐로스의 중월 2루타로 1점을 보태 승부를 결정지었다.
박찬호는 다저스 9회초 타석때 대타 아이젠라이크와 교체됐다.
◇31일 경기전적
다저스 002001000-3
필리스 000100000-1
〈金敎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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