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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반란표 최소 10표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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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대 국회 후반기 의장 선출 투표에서 여당 공동후보인 자민련 박준규의원이 3차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한나라당의 오세응의원을10표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재적의원 2백99명 중 2백95명이 참여한 결선투표 결과 박의원은 1백49표, 오의원은 1백39표를 각각 얻었고, 기권표와 무효표가 각각 6표, 1표씩 나왔다.

이날 세 차례의 투표에 참여한 의원이 국민회의 88명, 자민련 48명, 한나라당 1백49명, 국민신당 8명, 무소속 2명 등임을 감안할 때 한나라당 의원들의 상당수가 '반란표'를 던진 것으로 분석된다.

박의원이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1백36표는 물론, 여당후보 지지 의사를 밝힌 국민신당 8표와무소속 정몽준의원의 표를 모두 흡수했다 하더라도 1백45표에 불과, 한나라당 의원중 최소4명 이상이 박의원에게 표를 던졌다는 계산이 나온다.

한나라당이 2차와 3차투표에 앞서 2차례나 의원총회를 열어 시간을 끌면서 표단속을 벌였지만 오의원이 얻은 표는 투표 참여 소속의원 1백49표에 10표나 부족, 한나라당 의원중 최소10명 이상이 박의원을 지지했거나 기권 또는 무효표를 냈다는얘기다.

게다가 무소속 홍사덕의원이 그동안 야당 후보 지지의사를 피력해온 점을 감안하면 한나라당 이탈표는 11표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

정치권에서는 한나라당의 이탈표가 평소 박의원과 친분관계가 있는 영남권의 J, P, L, O의원 등일 것으로 지목하고 있으며, 기권표(6표)와 무효표(1표)도 대부분 한나라당 의원들의 '소극적인 반대'일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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