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삭-구청 감원담당자에 '따가운 눈총'

●호우대비 긴장 상태

○…문희갑 대구시장을 비롯, 상당수 간부들이 대거 여름휴가를 떠나면서 주초부터 적막강산속 무두청이 됐던 대구시청이 6일 전국적인 호우로 긴장 대기상태.

박병련 행정부시장은 6일오후 부구청장.부군수 및 시 재해관련부서장, 소방, 경찰, 군부대,유관기관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호우대비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비상대책을 마련하는등분주. 박부시장은 "호우시 저지대등 붕괴위험지역 주민 대피계획을 철저히 수립하라"며 대피 및 구난체계, 계곡야영객 통제, 하천관리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지시.

●"모든멍에 뒤집어쓴 꼴"

○…이달말로 시한이 정해진 부서 통폐합과 인력 감축 작업을 담당하고 있는 각 구, 군청기획계 실무자들은 밀린 업무로 휴가조차 제대로 가지 못한채 동료 직원들로부터는 뜨거운눈총을 받자 여름 나기가 힘겹다고 하소연.

모구청 기획계 간부는 "행정자치부와 구청장이 세운 기본선에 따라 구조조정 작업을 시행하지만 모든 멍에를 뒤집어 쓴 꼴"이라며 "인력 감축이 공무원 역사상 처음있는 일인데다 동료 직원을 해고자 명단에 올린다는 것이 너무 괴롭다"고 어려움을 토로.

●'무전대기'불만 높아

○…경찰 지휘부에서 탈주범 신창원 검거를 위해 '무전대기 철저'를 지시하면서 경찰관들의불만이 고조. 일선 경찰관들은 망망대해에서 휴대전화를 이용, 무장간첩 출현신고를 하는 세상에 아직도 무전기만을 고집하는 지휘부의 의도가 도대체 무엇인지 의구심을 갖는 표정.한 간부급 경찰관은 "신속한 상황전달을 위해 통신축선상 대기를 철저히 하자는 지시에는공감한다"며 "하지만 유선전화로 연락이 충분히 가능한 사무실 근무시에도 무전이 날아오는통에 업무에 지장을 느낄 지경"이라고 하소연.

●"신창원 검거에 만전" 당부

○…대구지방경찰청은 7일 오전 관내 1백21개 파출소 소장회의를 열고 신창원 검거 대책방안마련 및 최근 빈발하고 있는 오토바이 날치기범 예방활동강화등을 지시.

구종태청장은 "신창원이 또다시 지역에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직원들에게신창원의 얼굴을 정확히 숙지시켜 검문등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업무유공 파출소장 8명과 NPS(No Paper System) 활용 실적 우수직원 8명이 지방청장표창을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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