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1년 이후 당국의 허가없이 북한을 방문한 후 독일 베를린에서 체류해온 박성희씨(28)등 5명이 7일 오후 1시40분쯤 홍콩발 KE604 편으로 귀국했다.
귀국자는 지난 91년8월 당시 전대협 대표로 북한을 방문했던 박씨(당시 경희대4년)와 성용승씨(29.당시 건국대 행정학과 4년), 94년 10월 단군릉 준공식 참석을 위해 북한을 방문했던최정남씨(28.서울대 원예과 제적), 지난 96년 8.15행사 참여를 위해 한총련 대표로 북한을 방문한 유세홍(27.조선대 치의대4년 제적).도종화씨(24.연세대 기계공학과 4년제적)등이다.이들은 북한을 방문한 뒤 베를린에 머물며 조국통일범민족청년학생연합(범청학련) 공동 사무국을 운영해오다 지난해 12월 사무국을 폐쇄했다.
이들은 사무국 폐쇄 당시 범청학련의 해체와 한총련 재건시도 중단등을 요구하고 범청학련북측본부의 비민주성을 비판하기도 했다.
공안당국은 박씨등 5명을 서울시내 3개 경찰서로 연행, 귀국경위등을 조사중이다.공안당국은 이들에 대해 이미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돼 있는 만큼 일단 영장을 집행한뒤 방북과 한총련 활동등을 진정으로 반성하는지 여부를 확인한뒤 기소유예할 방침이다.
이들의 자진입국은 정부가 해외체류 시국사범들에 대한 관용방침을 밝힌뒤 처음 이뤄지는것이어서 다른 인사들의 귀국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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