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세계의 환경-자동차 운행 많으면 비 자주 내려

한정된 지역에서 차량 운행량의 변동이 대기오염도와 날씨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미국 애리조나 주립대학의 랜덜 서버니등 기후학자들은 미국 동부지역에서 차량 운용 증감에 따라 대기오염도가 변해 주중보다 주말에 비가 많이 내리는 등 뚜렷한 일기 차이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들의 조사결과 미국 동부해안지역에서 주말에는 주초인 월, 화, 수요일에 비해 비가 올 가능성이 더 높으며 허리케인등 폭풍우에도 영향을 미쳐 폭풍우의 강도가 주말보다 주초에 더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자동차 사용에 의한 오염도가 주초보다 주말에 악화돼 이런 현상이 빚어지며 대기오염의 고체분자인 에어로졸이 열을 흡수해 대기를 덥게 만들고 더운 공기가 구름을 형성, 비가 내리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인간에 의한 오염이 세계나 광범위한 지역 단위의 환경변화뿐만 아니라 한정된지역의 환경변화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증거로 제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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