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9시를 기해 경북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되자 경북도는 도본청 및 각 시군에 비상근무 강화를 긴급 지시하고 기관장들은 정위치 지휘체제를 확립토록 했다.
또 저지대나 재해 위험지구에 공무원들을 현장 배치하고 가두방송 등을 통해 주민들의 대피준비를 독려하는 한편 희방사 계곡 등 위험지구에 머물고 있는 야영객에 대해서는 대피안내를 시작했다.
그러나 이날 호우주의보는 발령 한시간이 지나서야 중앙재해대책본부에서 경북도로 통보되고 기상청은 오전 10시가 넘도록 아예 통보를 않아 비상대피에 허점을 드러냈다.한편 서울.경기 지역 수재민들이 수해의 좌절과 고통을 딛고 복구작업에 땀방울을 쏟고 있지만 10일 또다시 서울, 경기, 충청지방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내려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지난 5일부터 서울, 경기, 강원, 충청지방에 내린집중호우로 11일 오전7시 현재 군인 13명과 미군 2명을 포함, 사망 1백77명.실종 53명 등 2백30명의 인명피해가발생했다고 밝혔다.
인명피해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 1백93명(군인 15명 포함), 서울 18명, 충남 10명, 인천 6명,경북.경남.강원 각 1명 등이었으며 사고유형은 하천급류 92명, 산사태 86명(군인 15명 포함),주택침수 9명, 주택붕괴 6명, 축대붕괴.감전 각 3명, 기타 31명등이다.
이와 함께 서울 6만7천6백96명, 경기 5만3천4백45명 등 12만2천9백52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묘지도 고양과 파주, 양주에서 6천5백15기가 유실 또는 파손됐다.
또 경기 3만1천5백8채, 서울 1만2천1백12채 등 가옥 4만7천1백36채와 경기 2만7천2백8㏊, 충남 1만2천3백36㏊ 등 4만7천2백8㏊의 농경지가 침수피해를 입었고 주택1천5백19채와 도로 1천1백25개소(191,023m), 하천 5백38개소 (232,938m), 수리시설 4백69개소, 철도 1백86개소,산사태 9백27개소 등 5천4백49개의 시설이 파손되거나 유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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