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쫓고 쫓기고 추격전 점입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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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13승째 공동선두

다승왕 타이틀을 향한 정민태(현대)와 스코트 베이커(삼성)의 쫓고쫓기는 추격전이 갈수록치열해지고 있다.

7월까지만 해도 정민태가 베이커를 추격하는 양상이었으나 이달 들어서는 베이커가 열심히쫓고 정민태가 한 발짝이라도 더 도망가려고 하는 전세로 역전됐다.

특히 이들은 이달부터는 등판하는 매 게임에서 승수를 쌓으며 한 치 양보없는 경쟁을 벌이고 있어 프로야구 마운드의 최대 흥미거리로 자리잡았다.

7월초까지만 해도 베이커가 앞서 나갔다.

시즌개막 전에는 별반 기대를 받지 못했던 왼손투수 베이커는 활화산같은 타선의 지원으로전반기내내 선발투수 몫을 톡톡히 해줬고 7월 6일 해태전에서 이기면서 10승째를 올렸다.정민태와는 2승차이가 됐다.

그러나 베이커가 2게임 연속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하고 주춤하는 사이 현대 에이스 정민태의 거센 추격이 빛을 봤다.

11일(쌍방울)과 17일(롯데) 경기에서 잇따라 승수를 챙겨 공동선두에 오른 것.이에 자극받은 베이커는 다시 22일 롯데전에서 승리, 1승차로 앞섰고 정민태는 25일 쌍방울전에서 이겨 공동선두가 됐다.

정민태는 다음등판인 30일 OB전에서 이겨 12승째, 마침내 베이커를 앞섰다.

이때부터는 베이커가 정민태를 추격하는 양상으로 바뀌었다.

베이커는 이달들어 지난 3일 OB전에서 승리, 다시 정민태와 어깨를 나란히 했고 정민태는7일 삼성전에서 13승째를 챙기면서 다시 단독으로 선두에 나섰다.

베이커도 이에 뒤질세라 10일 해태전에서 이겨 다시 공동선두.

정민태는 3게임연속 승리를 챙기면서 베이커를 따돌리려는 의지를 강력히 나타냈고 반면 베이커는 2연승으로 따라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정민태는 12일 경기에 등판, '베이커 따돌리기'에 나서는 데 이들의 다승경쟁으로 프로야구계가 재미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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