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성현의 말씀에 자신의 마음자리를 볼줄 알고 자기의 성근(性根)을 깨달으면 성인이 된다고 하여 견성성불(見性成佛)이라고 하였으나 자신이 서 있는 발바닥 밑은 볼수 없어 발을들고 발바닥과 그 자리를 보아야만 안다고 해서 조고각하(照顧脚下)라는 경구가 있다.사람은 누구보다 자기를 자기자신이 제일 잘 안다고 하지만 언제나 자신의 얼굴을 보고 알수 없어 항상 거울 앞에서 자신의 얼굴모습을 보는 것처럼 우리 나라와 우리 사회를 지구상60억 인류중 우리가 가장 잘 안다고 자부하지만 실은 그러하지 못한 것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외국 사람들은 3년여 전부터 우리 나라가 외환위기를 당할 것을 예측하고 경고했지만 그것을 우리 정부 당국과 금융기관, 기업, 국민들은 태평성세를 누리다가 작년 말경에서야 알지않았던가.
금년 9월11일부터 11월10일까지 두달동안 98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정부지원하에 경상북도가주최하여 개최하게 되어있다.
필자는 관광산업에 대한 식견도 경험도 없는 사람이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최근 일본 규슈(九州)지방 6개 현과 나라현 등 7개현을 방문하여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 대한 홍보와 문화엑스포에 일본인들이 많이 참관하도록 관광객 유치를 위한 판촉활동을 하고 돌아왔다.이번 일본 구주지역 판촉활동에서 일본관광산업과 일본인들이 우리관광산업을 보고 느낀 바를잘 들었고 우리나라 관광산업을 조명하는데 소중한 것들을 많이 배웠다.
우리 관광산업에서 시급한 문제가 여럿 있지만 98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00년 ASEM, 2001년 대구 유니버시아드, 2002년 월드컵 등 굵직한 국제대회들을 앞두고 반드시 이루어져야할 몇가지를 적어본다.
첫째, 관광에 대한 국민적 인식이 전환돼야하겠다는 것이다.
관광산업은 수출산업 못지않게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외화회득산업이다. 또 국내적으로는남을 통해 나를 조명하고 국민의 자긍심을 배양하며 대외적으로는 국위를 선양하고 외국인들과 친선교류를 증진하게 된다.
둘째, 우리도 이제 관광산업에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 역사, 전통, 종교, 문화, 전설, 풍습등을 살리고 빛내고 관광객들에게 자랑할 관광단지와 관광코스 및 외국인들이 기념품으로 사서 가져갈 상품등 관광상품개발에 과감한 투자가있어야 할 것이다.
셋째, 관광안내원들의 자질을 향상해야 한다.
관광안내자는 그 나라 외교관이자 국가 홍보요원과 같다. 관광안내자의 지식, 자질과 노력에따라 관광산업의 성패가 좌우된다.
그러므로 우리나라도 관광안내자는 반드시 자격증을 가진 사람만 종사할 수 있도록 하고 수시로 변화무상한 관광객들의 욕구에 대한 실무연수를 시켜야한다.
넷째, 우리 나라를 찾는 외국관광객들이 편하고 즐거운 여행, 추억에 남는 여행, 다시 오고싶은 관광이 되도록 봉사해야 하겠다.
내.외국 관광객들에게 친절이 무엇보다 중요한 자산임을 인식해야한다.
지금 우리 모두가 뼈저리게 겪고 있는 경제적 어려움을 타개하려면 관광산업부문에서는 근검절약과 친절, 청결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다짐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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