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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게.가리비 원인불명 떼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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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영덕.포항.울진 등 동해안에 양식 중인 멍게.가리비의 대량 폐사가 이어지고 있으나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피해 확산을 막지 못하고 있다.

영덕군 경우 영해면 대진리와 병곡면 백석리 연안에 양식 중인 멍게 가운데 70~80%가 폐사했으며, 올초 종패를 투입한 가리비는 피해가 더욱 심해 거의 껍데기만 남은채 흔적도 없는실정이다. 또 포항지역도 멍게 폐사 피해액이 1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울진도 가리비 폐사가 잇따르고 있다.

영해면 대진리 앞바다에 각각 5천만원씩을 투자해 멍게와 가리비 양식을 하고 있는 박원근씨는 "멍게는 80%, 가리비는 전량 폐사했다"며 "앞으로 어떻게 대책을 세워나가야 할지 막막하다"고 말했다.

멍게와 가리비의 폐사에 대해 수산 당국은 영양염류 부족과 장기 연작으로 인한 바다밑 멍게 배설물 등 찌꺼기 누적 때문으로 추정할 뿐 직접적 원인은 규명하지 못하고 있다. 영덕군은 역내 멍게 폐사 규모를 조사, 재해 보상 차원에서 이를 처리해 줄 것을 경북도에 요청했다.

〈鄭相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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