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찰서는 12일 오후부터 13일 새벽사이 구룡포항을 통해 국내로 밀입국한 중국 복건성 출신 한족 유배운(30) 진금향씨(25·여)등 남녀 22명을 붙잡았다.
해경에 따르면 이번 밀입국자는 모두 36명으로 이들은 지난달 30일쯤 제주도 남서쪽 1백10마일 해상까지 중국선박을 이용, 공해상으로 들어온뒤 구룡포선적 오징어채낚이어선 상진호(71t)로 옮겨탄 뒤 지난 4일 구룡포항으로 밀입국했다.
이들중 14명은 당일 서울로 잠입하고 나머지 22명은 상진호 선장 정모씨(50·포항시 구룡포읍)집에 머물러 있다가 이날 붙잡혔다.
서울로 숨어들었던 14명은 이튿날인 5일 서울 구로경찰서 수사진에 의해 모두 붙잡힌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관계자는 "현재까지 수사결과 이들은 브로커들에게 한사람당 60만원씩을 주고 밀입국을부탁, 서울로 잠입한 14명은 국내에 취업하고 이날 포항해경에 붙잡힌 22명은 일본으로 재밀항을 시도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정확한 경위와 밀항자 규모는 달아난 브로커를 검거해야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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