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구그룹 장수홍 회장 비자금 사용처를 수사해온 대구지검은 18일 홍인길 청와대 전총무수석 재소환을 끝으로 정치권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강신욱 대구지검 검사장은 13일 "홍씨를 재소환 해 장회장으로부터 받은 돈을 정치인들에게직무와 관련해 건넸는지 여부를 조사하겠다" "그러나 청구비리 연루 의혹이 있는 정치인 소환조사는 명백한 대가관계가 확인돼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더 이상의 정치인 소환은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강 검사장은 또 논란을 빚었던 비리 정치인 명단공개 문제와 관련 "돈을 받은 정치인에 대한 명단공개는 처음부터 생각지도 않았다"며 "사법처리 대상이 아니면 절대 공개하지 않을것"이라고 말했다. 강 검사장은 그러나 홍씨의 경우 "청와대 총무수석으로 있으면서 받은돈은 직책상 뇌물이며 정치자금이란 주장은 어불성설"이라 밝히고 "다만 홍씨가 10억원을장씨에게 돌려줬다고 주장하는 부분에 대한 보강조사를 위해 일단 귀가시켰을 뿐"이라고 밝혔다.
강 검사장은 홍씨가 장회장으로부터 94년 7월말 대구방송 인가와 관련 20억원, 95년3월3일과 6일 사후대가로 20억원을 추가로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며 홍씨에 대한 사법 처리 방침을분명히 했다.
〈鄭昌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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