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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한나라 당권 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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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저녁 한나라당내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지역 원내외 지구당위원장 50여명은여의도 전경련회관내 식당에서 모임을 갖고 8·31전당대회에서 이회창(李會昌)명예총재를총재로 선출할 것을 결의했다.

이 모임에는 대구·경북지역 32명, 부산·경남지역 44명으로 전체 76명중 20여명이 불참했다. 대구·경북에서는 강재섭(姜在涉)의원 정상태(鄭相泰)위원장, 경북에서는 정창화(鄭昌和), 권정달(權正達), 김찬우(金燦于), 김일윤(金一潤), 임진출(林鎭出)의원과 김경윤(金慶允)위원장, 한만수(韓萬守)위원장내정자 등이 불참, 23명이 참석했다.

이 중 김찬우, 김일윤의원 등 두 상임위원장은 국회일정 때문에, 정상태 김경윤위원장은 개인사정상 불참했으나 뜻을 같이한다고 전해왔다. 그러나 열성적인 이명예총재 지지파인 임의원은 뚜렷한 이유없이 불참, 국회여성특위위원장이 되지 못한 것에 대한 불만때문이라는추측을 낳았다. 이날 모임에는 특히 중도파 내지 비이회창파로 분류돼 온 이상득(李相得),장영철(張永喆), 권오을(權五乙), 임인배(林仁培)의원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한 참석자는 참석자의 숫자와 관련, "이날 왔다고 모두 뜻을 같이 하는 것 같지는 않더라"며"일부는 모든 당권경쟁자들의 모임에 모두 참석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또"그러나 불참자 가운데도 뜻을 같이하는 인사가 있어 대략 영남권에서 명예총재 지지파는약 60명에 이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모임에서 이명예총재는 인사말에서"야당이 야당다워야 한다"며"강한 야당을 만들기 위해 (총재경선에 나설)뜻을 정했다"고 말했으나 지지를 부탁하는 직접적인 언급은 않았다.이에 대해 김윤환(金潤煥)전부총재는"나도 정치를 오래했고 지역대표성도 있어 당권도전 생각이 있었으나 새로운 정치와 새로운 야당건설을 위해서는 국민대표성과 상징성이 있어야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우리 당에 이명예총재 말고 누가 있느냐"고 '이회창론'을 역설했다.박근혜(朴槿惠)의원도"이명예총재가 다시 총재로 선출돼 국민에게 신뢰받고 국민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며 건배를 제의했다. 〈李東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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