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자동차 노사분규 중재단의 일원인 이용범 노사정위원회 대변인은 19일 오전 현대자동차 문화회관에서 현대자동차 경영진과 접촉을 가지는 자리에서 취재기자들과 회견을 가졌다. 다음은 일문일답.
-중재단의 성격은.
▲오늘 울산에 온 중재단은 현대자동차 사태 국민회의중재단이다. 따라서 (전날 이기호 노동부장관의 방문과 달리)오늘은 국민회의에서 내려온 것이다.
국민회의에서는 어제 저녁 조세형 총재직무대행 주재로 열린 간부회의에서 현대자동차사태에 대한 대책반이나 중재단을 결성해 울산에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어제 울산을 다녀온 이기호노동부장관은 이날 오후 조세형총재대행과 노무현부총재에게 울산방문 결과를 보고했다.
중재단에는 국민회의뿐아니라 노사정위 주요 인사들도 많이 포함돼 있어서 사실상 국민회의와 노사정위의 합동위원회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이번 중재에 실패한다고 해서 다시 노사정위원회에서 중재단을 파견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구체적 활동계획은.
▲어제는 2팀으로 나눠서 노사양측과 물밑접촉을 가졌다. 우리는 (보기에만 그럴듯한) 그림을 만들려고 온 것이 아니라 이번 기회가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중재에 임하고 있다. 이번 기회가 정말 마지막 기회며, 우리에게 시간은 넉넉지 않다.
오늘오전 노사측과 공식접촉을 가진 후에도 당분간 각종 비공식 접촉을 계속할 계획이다.-공권력 투입에 대한 입장은.
▲중재단의 입장은 "(이 사태가) 공권력 투입으로 귀결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가능한한 대화와 협상으로 마무리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간이 넉넉지 않다. 이번이 마지막 중재활동이라고 생각한다. 경찰을 투입하는 문제는 중재단의 활동이 이루어지는 동안은 자제해 줄 것을 정부당국에 요청해 놓은상황이다.
〈울산.呂七會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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