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프로야구 정규리그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으나 1, 2위 현대와 삼성을 제외하고는 포스트시즌 진출팀의 윤곽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
18일 현재 3위 LG와 8위 해태의 게임차는 불과 5.5게임. 따라서 잔여경기 성적에 따라 중하위권 팀들은 3~8위를 오르락 내리락 할 전망이다. 실제로 17일 경기에서 꼴찌 롯데는 한화와의 더블헤더에서 모두 승리, 해태를 제치고 7위로 올라섰지만 한화는 공동 3위에서 5위로전락. 이날 OB가 삼성전에서 패했을 경우 롯데는 OB마저 밀어내고 6위로 치솟을 수도 있었다.
이번주 최고의 볼거리는 3, 4위팀 LG, 쌍방울과 7연전을 갖는 삼성의 행보. 삼성으로서는이번주 경기가 2위자리를 확정지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 삼성은 포스트시즌 진출을노리는 이들 팀과의 맞대결에서 연승을 이끌어내 3위와의 승차를 6게임 이상 벌린다는 전략이다.
반면 LG와 쌍방울은 삼성에 연패할 경우 순식간에 하위권으로 처지기 때문에 매경기 총력전을 펼 태세다.
삼성은 주중 대구 홈에서 쌍방울과 더블헤더(20일) 포함 4연전을, 주말에는 잠실에서 LG와3연전을 갖는다. 시즌 성적은 삼성이 쌍방울에 7승5패, LG에 7승4패로 앞서고 있다.또 5위로 처진 한화는 이번주 해태, 현대와의 7연전을 통해 다시 4강 진입을 노린다. 광주홈에서 5, 6위팀 한화, OB와 7연전을 갖는 꼴찌 해태는 이번주 성적에 따라 5위권 진입도가능할 전망이다.
올 프로야구는 현대의 선두 독주로 흥미가 반감됐지만 시즌 종반까지 어느 팀도 포스트시즌진출의 희망을 버리지 않는 이변을 낳고 있다.
〈金敎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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