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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서근섭씨 서예전 20일부터 벽아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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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서예가 서근섭씨가 여섯번째 개인전을 20일부터 29일까지 대구 벽아미술관에서 가진다.전통서예를 바탕으로 실험성 강한 현대서법을 접목해온 서씨는 이번 작품전에서 서(書)와화(畵), 동(東)과 서(西)를 자유롭게 넘나들면서, 파격을 통한 새로운 서예술의 창출의지를보여준다.

서예작품들은 동·서의 회화적 요소를 가미해 동양적인 선묘와 여백의 미, 서양적인 조형미를 함께 아울렀다. 한지와 먹의 틀을 벗어나 회와 황토를 섞고 한지.마대천 등을 붙여 투박한 질감을 살린 바탕위에 회화에 가까운 글씨를 배치, 암각화를 보는듯한 느낌을 갖게한다.예·초·전서 등 여러 서체를 한 작품에 넣기도 하고 나무판을 회칠과 먹칠, 두터운 한지등으로 질감을 살린뒤 글씨와 그림을 넣는 등 양식의 변화를 꾀하기도 했다.

문인화는 전통적인 묵화의 기운(氣韻)을 유지하면서도 이전보다 한결 형태를 풀어헤쳤다. 붓가는대로 거침없이 휘두른 필치는 즉흥적인 내적 감흥과 붓자국뒤의 여운을 조화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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