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내기 두 여자 탤런트, 김지영과 송윤아(23)가 새롭게 변신한다.
전원일기의 '복길이', 김지영은 지난 17일부터 방송된 MBC TV 새 미니시리즈 '맨발로 뛰어라'에서 자유분방한 의상과 헤어스타일, 푼수연기를 선보이며 새로운 이미지를 시도하고있다. '그대 그리고 나'의 조신하고 생활력 강한 미숙과는 천양지차고, '전원일기'의 천방지축 복길이보다는 더 튄다.
'맨발로 뛰어라'에서의 배역은 순진하고 귀엽지만 다혈질이기도한 백화점 쇼윈도 코디네이터역의 나채단. 출세욕에 불타는 최성국에게 실연의 상처를 입지만, 단지 공중화장실 벽에 최성국을 욕해놓고, 그의 사무실에 이상한 물품을 배달시키는 정도의 유치한 복수를 단행할 뿐이다.
그리곤 동생 이훈의 친구인 박용우의 품에 정착한다. 볼이 통통하다고 해서 별명이 '볼탱이'라는 김지영. 착 달라붙는 옷에 휘트니 휴스턴같은 헤어스타일로 안방극장의 눈길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달까지 SBS TV '미스터 Q'에서 부하직원 김희선을 괴롭히며, 온갖 욕을 먹였던 새침데기 탤런트 송윤아. 오는 24일부터 방영되는 SBS TV 납량특집 '공포의 눈동자'에서는 존경어린 시선을 받는 중학교 학생주임으로 나선다. 또 차인표와 함께 출연하는 영화 '짱'에선고교 영어선생으로 출연한다.
'공포의 눈동자'에서는 사립탐정을 능가하는 명석한 두뇌와 책임감을 겸비한 여교사역. 상식이 통하지 않는 교육현실을 안타까워하며 학교폭력을 접하게되고, 스스로 형사역할을 맡아 사건을 해결해 간다. 반면 '짱'의 남녀공학 고등학교 영어선생은 푼수끼가 다분한 귀여운 선생님. 밴드마스터 출신의 문제아반 담임 차인표를 좋아한다.교단에서 '분필'을 든 송윤아의 새로운 모습이 기대된다.
〈金炳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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