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글따글한 햇볕이 그립다.
가마솥더위가 그리울 정도로 여름 땡볕은 오간데 없고 전국을 강타하는 집중호우가 경북북부 일대를 물바다로 만들어 버리고 대구시내 곳곳도 침수피해를 입어 건강한 의식주나기가절실한 때다.
남부지방의 경우 오는 주말까지 소나기 또는 호우가 반복될 예정이어서 스무날 이상 계속된호우철 집안.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음식물 관리
대구병원 박언휘내과과장은 "게릴라성 폭우로 전국의 물이 오염되면서 토하고 열이 나며 배가 아프고 설사하는 장염이 유행되고 있다"며 세균감염을 피하기위해 될 수 있으면 날음식.어패류.생수를 피하고 반드시 끓인 물.음식을 먹어야한다고 말했다.
해둔지 오래된 밑반찬이나 자주 문을 여닫아 냉기 유지가 어려운 냉장고에 오래 두었던 햄.소시지도 곰팡이가 생겨 식중독을 일으킬 우려가 있으니 잘 살펴야하고, 구워먹기도 완전히믿을 수는 없다.
▨주생활관리
끈질기게 내리는 호우는 집안 곳곳에 습기를 몰고오며 눅눅해진 바닥은 곰팡이가 피기 십상. 가끔 1~2시간 난방을 해서 보송보송하게 유지하고, 습기가 찬 바닥은 습기와 먼지를 깨끗이 닦아낸 다음 신문지 몇장을 깔아 습기를 빨아들인 다음 에탄올을 수건에 적셔 습기찬부위를 꼼꼼하게 닦아낸 다음 선풍기로 1~2분 정도 말린다.
습도가 높아져 벽에 이슬이 맺혀 들뜬 벽지는 물과 알코올을 4대1의 비율로 섞어 곰팡이를닦아내고, 덩치가 커서 청소하기 어려운 소파도 세균이 발생하기 좋은 환경이므로 햇볕이좋은 날, 일광소독을 하고 청소기로 먼지를 빨아들인다.
이불장은 자주 통풍시켜 보송보송하게 유지해야한다. 오랫동안 덮지 않은 한겨울이불은 진드기가 생길 수 있으므로 잠깐 볕이 들때 꺼내 자외선소독을 하고, 이불장안 습기는 신문지몇장을 돌돌 말아서 못쓰는 스타킹에 넣은 뒤 이불 사이사이에 넣어두면 곰팡이가 제거되고습기를 없앨 수 있다.
수납장이나 옷장에 넣어둔 철지난 옷은 자주 꺼내서 통풍시키고, 햇볕에 말린다. 커버를 씌워 보관하게 되면, 습기가 생겨 옷을 버릴 수 있으므로 입지않는 와이셔츠 등으로 에 신경써야한다. 습기가 차면 좀이 슬기 쉬우므로 꼭 좀약을 넣어두고, 바쁜 사람은 옷장 뒤쪽에습기제거제를 넣어두면 된다.
습기를 제거해주거나 바닥의 먼지를 짜낸 다음 바닥에 신문지를 몇장 걸쳐 습기를 빨아들인다음 물에 알콜을 탄 수건으로 적셔 습기찬 부위를 꼼꼼하게 닦아준 다음 선풍기로 1~2분정도 말린다.
▨자동차관리
여름 내내 무리하게 달린 자동차도 오랜 우기로 시트가 눅눅해지고 퀴퀴한 냄새가 난다. 인공향이 많이 나오지만 오렌지나 레몬등 감귤류의 껍질을 이용하면 차안의 냄새를 없앨 수있다. 송풍구 앞에 컵받침을 설치하고 부직포(안되면 양파망) 등 통풍성이 좋은 천으로 감싼껍질을 놓아두면 냄새 제거는 물론이고 싱그러운 향기가 나서 기분좋게 드라이브를 즐길 수있다. 향이 약하면 주머니를 한번 주물러 문지르도록 한다. 우기동안 앞창문을 닦느라 많이써버린 물도 보충하고 배터리는 충분한지 점검한다.
▨스트레스 관리
가득이나 IMF로 어려운데 수해까지 벌써부터 쌀값걱정, 끼니걱정소리가 높아지지만 힘들때는 온가족이 마음을 모으면 어려움은 한결 덜 수 있다. 영남대 가정관리학과 홍성욱교수는"경제가 어려워 휴가까지 반납한 가족이 많은데 수해까지 겹쳐 가족들의 기분이 침체되고우울해질 수 있다"며 스트레스가 오히려 가족 단결의 계기가 될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한다고 말한다. 〈崔美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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