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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영화-부에노스 아이레스 해피 투게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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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휘와 보영은 동성 연인 사이. 만나고 헤어지길 반복하던 두사람은 새로운 시작을 위해 아르헨티나로 갔다 다투고 또 헤어지고 만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탱고바에서 도어맨으로 일하던 아휘는 다른 남자들과 어울려 다니는 보영을 다시 만난다. 보영은 아휘와의 관계를 다시 시작하고 싶어하나 이별의 상처가 두려운 아휘는 좀체 마음을 열지 않는데....동성애를 다뤘다는 이유로 지난해 수입불허 판정을 받았다 최근 최종 심의에서 통과된 왕가위 감독의 '부에노스 아이레스 해피 투게더'. (22일 자유극장개봉)

장국영, 양조위 두 간판스타를 주연으로 내세워 동성애를 소재로 불안정한 인간관계를 담아화제가 된 영화. 지난해 제50회 칸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했으며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미국, 일본 등지에서 상당한 흥행수입을 올렸다.

지난해 7월 국내 상영을 추진했다 '동성애 주제가 우리나라 실정에 시기상조'라는 이유로공연윤리위원회로부터 수입불허 판정을 받았으나, 18세 미만 관람불가 등급으로 원래 작품이 삭제되지 않고 그대로 상영된다.

'해피 투게더'할수만 없는 사랑하는 사람들의 심리와 표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수작. 동성애를 다루지만 선정적이지도 않고 현대 탱고음악의 거장 피아졸라의 애틋한 탱고 선율과 대니정의 음악이 화면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영화 홍보차 20일 내한한 왕가위감독은 자신의 영화세계를 소개하는 공식인터넷 사이(www.culturekorea.com/wkw)를 국내 처음으로 개설, 관심을 모으고 있다.

〈金英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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