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 차부품업체들 조업 재개

현대자동차 노사분규가 파업 36일만에 극적 타결됨에 따라 그동안 조업이 전면 중단돼온지역 8백여개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조업을 재개하거나 재개를 서두르고 있다.

현대자동차에 납품하는 지역의 70여개 1차 부품협력업체들은 24일 장기휴무에 들어간직원들을 정상출근시키거나 생산라인을 점검하는 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였다.

삼립산업은 24일부터 대구시 북구 노원동 공장 및 경산시 진량공장의 현대자동차 라인을전면 재가동했다.

경창산업은 현대자동차가 정상조업에 들어가는대로 곧바로 조업을 재개, 라인을풀가동시킬 계획이다.

삼협산업은 전체 생산라인의 95%인 현대차 라인을 점검하고 휴무중인 1백1명의 직원들을금주내로 정상출근시킬 방침이다.

(주)태창공업 여두용사장은 "일단 한숨 돌렸다. 26~27일쯤 조업을 재개할 계획"이라며"우선 라인을 가동할 수 있다는 것이 다행이지만 지역의 아진산업 등 10여개 1차 협력업체부도 후유증이 만만치 않을 것 같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曺永昌·李鍾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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