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칵테일'을 개발, 일약 19세의 벤처기업 사장으로 부상한 대구청구고 출신 이상협군(19)이 에세이집 '나이도 몰라요, 학벌도 몰라요'(김영사 펴냄)를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
"간판도 필요없고, 나이도 필요없어요. 오직 실력으로만 승부하겠다는 생각뿐입니다". 이말속에 그가 지난해 4월 설립한 '화이트 미디어'사의 경영관이 그대로 담겨 있다. 이군은대학을 포기하고, 과학기술대 특례입학 자격까지 '미련 없이' 버렸다.
"회사 이름에도 늘 순수하고 깨끗한 마음으로 일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이 책은 외곬수처럼 '컴퓨터 우물'만 팠던 이군이 살아오면서 느낀 이야기를 담고 있다.새벽까지 컴퓨터에 빠져 학교에선 늘 졸았던 얘기며, 학교생활, '칵테일'을 개발한 계기,'화이트 미디어' 창업등에 관한 이야기를 그렸다. 고등학교 마지막 성적표는 체육만'양'이고 나머지는 모두 '가'였다.
그러나 그의 이야기에는 제도권교육에 대한 비판, 가정교육의 올바른 길, 벤처기업의육성방향등 의미심장한 메시지들이 들어 있다.
"처음 '칵테일'을 개발했을때 새파랗게 어린 것이 돈을 밝힌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이젠돈 뿐 아니라 '컴퓨터 대국'의 꿈까지 키웠습니다. 올해말쯤 주식을 상장하고, 내년엔실리콘밸리로 진출할 계획입니다" '한국의 빌 게이츠' 꿈을 착실하게 키워나가고 있는이군의 야심찬 미래 설계다.
〈金重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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