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초등학생인 딸의 이야기를 듣고 몹시 마음이 상했다. 평소 동전이 생기면 저금통에모으기를 좋아하던 딸이 지금까지 모은 10원짜리 동전 3백80여개를 가지고 ㄷ은행경산지점에 가서 저금을 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딸은 은행에 갔다 돌아와서는 울상을 지었다. 딸이 은행에 가서 동전을 내밀었더니은행원이 "너 이거 훔친 거 아니니?"라고 했다는 것이다. 한동안 기가막혀 말을 할 수가없었다. 진짜 그랬을까 하고 다시 물어보았으나 사실이었다.
어린이에게도 인격이 있다. 아무렇지 않게 내뱉은 말이 아이에겐 큰 충격이 될 수 있다는것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선량한 고객을 도둑으로 의심하고 충격적인 말까지 던졌다는 것은 상식밖의 일이며 경솔한행동이 아닐 수 없다.
권순희(경북 경산시 중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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