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내·외 연구기관 경제지표 일제히 하향 수정

중국 위안화의 절하 가능성과 러시아의 모라토리엄선언 등 대외적 불안요인과 집중호우,노사분규 피해 등으로 국내외 연구기관들이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을 정부와IMF가 지난 7월에 합의한마이너스 4%를 크게 밑도는 마이너스 5, 6%수준으로 일제히하향조정했다.

특히 엔화약세가 심화되고 위안화의 평가절하가 이뤄질 경우 마이너스 7% 아래로 떨어질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연구원은 엔화와 위안화의 환율이 현재 상태를 유지할 경우 올해 경제성장률은마이너스 5.5%, 소비자물가상승률은 8.3%, 경상수지 흑자는 3백13억달러로 전망하고있다.

그러나 엔-달러 환율이 4/4분기에 1백60엔대까지 절하되고 위안화가 10%

정도평가절하되면 성장률은 마이너스 7.1%로 떨어지고 물가상승률은 8.9%, 경상수지흑자는 2백56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은행도 성장률이 마이너스 7% 대까지 떨어지지는 않겠지만 지난 2/4분기 성장률이생산부진과 소비침체 등으로 전분기의 마이너스 3.8%보다 더 나빠진 것으로 추산되고있어 IMF와 합의한 마이너스 4% 성장은 이미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한은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7, 8%, 경상수지 흑자는 3백30억~3백50억달러에 이를것으로 내다봤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최근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로 소비자 물가가 2% 포인트 상승하고GDP(국내총생산)성장률은 0.5~1% 포인트 낮아져 올해 연간 소비물가상승률이 11%수준까지 상승하고 경제성장률도 마이너스 6%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사의 연구기관인 DRI는 한국의성장률이 올해 마이너스 6.7%에 달하고 내년에도 1.0%에 머물 것으로 예측했으며세계적인 경제예측기관인 미국의 와튼계량경제연구소(WEFA)도 올해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이 마이너스 4.8%에 그치고 내년에도 0.6% 증가에 머물 것으로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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