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명산인 금강산을 소재로 한 프로들이 현대그룹의 금강산 관광사업 추진을 계기로 잇따라 방송되고 있다.
특히 최근 현대그룹이 조만간 금강산 관광객을 모집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북에 고향을둔 실향민 등 국민들의 이목이 금강산에 쏠리게 되자 방송사들이 관련프로를 다투어 마련하고 있다.
KBS 1TV 일요스페셜은 지난 7월 7일부터 21일까지 북한을 방문한 시인 고은씨의'눈과 마음'에 비친 금강산의 모습을 시인 특유의 유려한 목소리로 전달하는 '북녘 산하기행-민족시인 고은, 금강산을 가다'를 30일 오후 8시 방송한다.
고은씨는 6.25때 소실된 금강산 4대 사찰의 하나인 신계사터와 원산 명사십리, 금강산의 구룡폭포, 옥류동 계곡, 만물상 등을 소개한다.
또 고씨가 금강산 현지에서 지은 주옥같은 시편들을 육성으로 직접 낭송한다.
SBS도 실향민 가족과 연예인 등으로 구성된 4개의 팀이 참석하는 '퀴즈쇼! 통일유람선'을조만간 방송할 계획이다.
이 퀴즈쇼는 금강산의 4계절 이름을 딴 유람선 4대가 프로가 진행되면서 금강산에 도달하는형식으로 구성된다.
또 배경화면으로는 기홍성씨의 미니어쳐를 촬영한 장면이 흐르게 되고 북한장교출신인 귀순자 임영선씨가 출연, 북한말투를 선보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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