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러 금융위기…세계증시 "곤두박질"

합병·풀구성 잇따라 발표

[모스크바연합]정부의 국내부채 상환 조정안이 발표된 25일 이후 러시아 금융권의 합병 및풀(POOL) 구성 등 지각 변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 연말 현재 자산을 기준으로 러시아내 두번째 규모인 인콤은행 과 14위인 내셔널 리저브은행 , 그리고 아프토은행 , 알파은행 , 메즈콤은행 등 5개 일류은행들이 27일 합병을발표했다.

이에 앞서 25일엔 자산 규모가 각각 4위, 7위, 17위인 오넥심은행 , 메나텝 , 모스트 은행등 3개 은행이 합병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모스크바 은행 , 모스 비즈니스 은행 , MIB , 모스크바 아그니은행 , 모스엑심은행 등 모스크바 시중은행들은 모스크바 시 당국의 보증아래 은행간 지불보증 등을 내용하는 풀 (POOL)을 구성하기도 했다.

은행권에서는 정부의 국채 조정안으로 인해 올연말에 가면 현재 1천5백여개 은행가운데 3백-8백개 은행만 살아남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총리서리는 27일 오후 러시아의 당면 과제중 가장 중요한것은 △루블화 하락 저지 △경제 및 은행권 붕괴 방지 △국민 손실 최소화 등 3가지라고 밝힘으로써 은행권 붕괴를 막기 위한 조치를 마련할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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