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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합섬 구미2공장 美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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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무역 그룹이 주력 계열사인 동국합섬 구미2공장(스판덱스 원사공장)을 세계 최대 화학회사인 미국의 듀폰사에 매각키로 결정함에 따라 지역의 나머지 섬유대기업도 본격 구조조정에 나설것으로 보인다.

듀폰 코리아는 28일 "동국합섬 구미2공장 설비와 인력, 영업권 일체를 인수키로 하고 인수의향서에 서명했다"며 "오는 9월초 미국 본사에서 실사단을 파견, 두 달간의 실사를 거친뒤 최종 매매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듀폰측은 동국합섬 구미2공장의 인수금액을 2억7천만달러(3천5백억원) 정도로 보고 동국측과 교섭을 벌이고 있으며 최종 인수금액은 동국합섬에 대한 실사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동국무역 그룹 백욱기 명예회장은 "인수 대금으로 금융기관 채무를 상환하는 한편 자체 구조조정 비용에 투입, 현재 5백50%인 그룹 부채비율을 3백%대로 낮출 방침"이라고 밝혔다.지난 89년 설립된 동국합섬 구미2공장의 스판덱스 원사 생산량은 월 6백t수준으로 아.태지역에선 듀폰(월 2천t).태광(월 1천3백t)에 이어 3위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라이크라'브랜드로 고급 스판덱스를 생산해온 듀폰의 동국합섬 스판덱스 사업부문 인수는아시아 시장에서 중저가 스판덱스 수요가 늘어난데다 중국과 CIS지역 진출 전진기지로 삼기 위한 것으로 관측된다.

듀폰은 동국합섬의 스판덱스 사업을 '라이크라'사업부와 통합하지 않고 동국의 기존 브랜드'텍스론'을 사용하는 한편 경영진과 유통망도 그대로 유지, 별도 회사로 경영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 섬유업계는 이미 갑을그룹이 워크아웃(거래기업 구조조정)을 신청했고 다른 섬유업체도 구조조정을 서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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