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직원들이 졸업을 불과 한학기 남기고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학업을 중단할 뻔한 4학년 졸업반 우수학생 20명에게 정성껏 마련한 장학금을 지급, 훈훈한 화제가되고 있다.28일 오전11시 계명대 본관 중회의실에서 열린 특별장학금 전달식은 사랑과 감사의 마음으로 가득했다. 직원 3백57명이 8월초 10여일 만에 모은 장학금은 모두 2천1백만원. 졸업반학생중에서도 가계형편 때문에 등록을 포기하려는 사람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자발적으로 장학금 모금활동을 벌였던 것.
이용근 홍보실장은 "경제위기로 인한 실업과 감봉 등으로 모두가 고통받고 있는 상황에서조그만 정성을 모아 어려움에 처한 학생들에게 희망을 주는 것이 고통분담의 진정한 의미"라며 직원 모금활동의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직원들이 앞장선 특별장학금 모금활동의 영향으로 교수들 사이에서도 "학생들의 고통을 스승이 외면해선 안된다"는 비판적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石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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