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매일춘추-두마리 토끼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초등학교 시절, 받아쓰기 이외의 모든 시험답안은 1, 2, 3, 4, 혹은 가, 나, 다, 라 중 하나면충분했다. 그런데 어느때 부턴가 산수같은 시험에서는 식과 답을 동시에 써라는 것이 아닌가. 시험의 목적은 오직 정답을 찾아내는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던 아이들에게 그 식들은거추장스러웠다. 왜 식이 필요한가? 정확하고 간단명료한 정답만이 있으면 되는게 아닌가하고 속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선생님은 정답보다는 정확한 식이 더 중요하다고 늘 말씀하셨던 것 같다.

성인이 되어 사회생활을 하는 동안 초등학교 답안지처럼 몇개중 하나를 택하는 선명하고 객관적인 답은 그리 흔하지 않았다. 다만 그 정답에 다다를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인 방식을 찾아내어 그때그때 응용하는 것이 삶의 방식이 아닌가 생각한다. 결국 우리는 그 선생님들을통해 방식의 활용법과 중요성을 미리 예습한 셈이다.

정답은 각자의 목표에 상응하고, 방식은 삶의 진행과정에 상응한다고 볼 수 있다. 우리 주변에는 목표를 위해 과정을 희생시키는 사람들이 많이 보여 안타깝다. 인생은 과정의 연속일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는 평범한 상식을 자주 접하면서도 우리 모두 하나의 목표에만 집착하는 듯하다. 물론 삶의 진행에 만족과 보람을 느끼면서 목표에 도달할 수도 있다.그것은 충분히 잡을 수 있는 두 마리의 토끼와도 같다. 그래도 더 비중이 있는 것은 역시과정(방식)이라는 토끼이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이 제안한 '버스 하우스' 개념은 폐기된 버스를 개조해 대학가 청년들에게 임시 주거공간으로 제공하자는 내용으로, 네덜란...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아내의 외도를 의심한 남성 A씨를 검거했으며, 그는 아내를 폭행하고 화장실에 감금한 뒤 고문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원정출산으로 태어난 아기의 미국 시민권을 제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번 명령은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