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매일춘추-두마리 토끼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초등학교 시절, 받아쓰기 이외의 모든 시험답안은 1, 2, 3, 4, 혹은 가, 나, 다, 라 중 하나면충분했다. 그런데 어느때 부턴가 산수같은 시험에서는 식과 답을 동시에 써라는 것이 아닌가. 시험의 목적은 오직 정답을 찾아내는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던 아이들에게 그 식들은거추장스러웠다. 왜 식이 필요한가? 정확하고 간단명료한 정답만이 있으면 되는게 아닌가하고 속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선생님은 정답보다는 정확한 식이 더 중요하다고 늘 말씀하셨던 것 같다.

성인이 되어 사회생활을 하는 동안 초등학교 답안지처럼 몇개중 하나를 택하는 선명하고 객관적인 답은 그리 흔하지 않았다. 다만 그 정답에 다다를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인 방식을 찾아내어 그때그때 응용하는 것이 삶의 방식이 아닌가 생각한다. 결국 우리는 그 선생님들을통해 방식의 활용법과 중요성을 미리 예습한 셈이다.

정답은 각자의 목표에 상응하고, 방식은 삶의 진행과정에 상응한다고 볼 수 있다. 우리 주변에는 목표를 위해 과정을 희생시키는 사람들이 많이 보여 안타깝다. 인생은 과정의 연속일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는 평범한 상식을 자주 접하면서도 우리 모두 하나의 목표에만 집착하는 듯하다. 물론 삶의 진행에 만족과 보람을 느끼면서 목표에 도달할 수도 있다.그것은 충분히 잡을 수 있는 두 마리의 토끼와도 같다. 그래도 더 비중이 있는 것은 역시과정(방식)이라는 토끼이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심재연(72·국민의힘) 영주시의원은 경북도의원 영주시 제1선거구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지역 발전 전략과 농업 경쟁력 강화를 강조했다. 이재명...
이란 전쟁 여파로 국내 반도체 기업 주가가 주춤하고 있지만,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메모리 슈퍼사이클은 여전히 유효하며, 올해 1분기 메...
제1215회 로또 추첨에서 1등 당첨번호 '13, 15, 19, 21, 44, 45'가 발표되었고, 1등 당첨자는 16명으로 각각 19억9천...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