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 첫 출발하는 금강산 유람선에 대구경북의 주민들은 몇 명이나 탈수 있을까.이날 강원도 동해에서 금강산으로 향하는 현대 금강호는 1천3백70여명의 손님을 태울 수 있다. 이를 지난달 협력업체로 선정된 66개 여행사로 나누면 업체당 20명이 조금 넘지만 지역업체에 이만큼 할당될 가능성은 적다.
지역 협력여행사 관계자들은 "첫날엔 많아야 대구경북에서 60명, 적을 경우 20명이 안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미 현대측에 10만명이 예약해 놓은 상태이며 서울을 비롯한 중부이북지역에 실향민들이 집중돼 있기 때문. 현대측은 당분간 50세 이상으로 나이를 제한하고여행객 중 실향민 65%, 일반인 20%, 외국인 및 재외동포 15% 등으로 비율을 맞출 것으로알려졌다.
하지만 이달 25일, 29일 두차례 유람선이 다녀온 뒤 10월5일부터는 격일운행이 가능해 금강산에 가려는 사람은 시간문제가 있을 뿐 여행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예측이다.
현대는 내년 상반기에 8척의 유람선을 띄워 연간 50만명이 금강산을 관광할 수 있도록 할계획이다. 현대에 이어 통일그룹도 1일부터 7일까지 금강산 관광대행사를 모집하고 나서 금강산 관광기회가 크게 늘어날것으로 전망된다.
1인당 여행경비는 선실등급과 식사종류에 따라 4박5일기준 1백30만~1백80만원으로 가닥이잡히고 있다.
한편 지역 5개 여행사가 현대의 협력업체로 지정되면서 업체마다 예약방법, 안전문제, 관광코스 등을 문의하는 전화가 하루 30~50통씩 걸려와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대백관광 최태호실장(40)은 "이달 10일쯤 구체적인 여행계획과 선정방법이 결정될 것"이라며 "여행자 선정은 예약순서와는 상관없이 지역별 컴퓨터 추첨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全桂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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