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골프가 미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그룹으로 등장했다.올시즌 중반 박세리의 등장으로 시작된 '코리아 돌풍'은 박지은의 아마추어대회석권에 이어펄신의 스테이트팜레일클래식 우승으로 전세계의 유망 골프국가그룹 중 가장 강력한 세력을구축하게됐다.
이같은 한국의 강세는 올해 프로테스트 1차예선을 통과한 김미현과 일본에서 선풍을 일으키고 있는 한희원까지 합세할 경우 미국투어는 어쩌면 한국의 독무대가 될 가능성도 있다.현재 LPGA무대에서 뛰고있는 주요 국가그룹은 본토 미국그룹과 스웨덴, 영국, 호주, 일본등.
도티 페퍼와 벳시 킹 등 주로 미국세가 주도하던 여자투어는 3, 4년 전부터 애니카 소렌스탐과 리셀로테 노이만, 헬렌 알프레드슨으로 구성된 스웨덴 그룹에 의해 완전히 정복됐다.도중에 호주의 캐리웹과 영국의 로라 데이비스, 앨리슨 니콜라스, 재니스 무디, 일본의 고바야시 등이 한때를 맞기는 했으나 그 세력은 오래가지 못했다.
그러나 올들어 세력판도는 혜성같이 등장한 한국중심으로 재편됐다.
올 시즌 LPGA투어에 데뷔, 메이저 2관왕을 포함해 4승을 따낸 박세리와 아마추어 때의 명성을 되찾은 펄 신 말고도 전미아마추어 톱랭커로 프로 전향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박지은이 한국 돌풍을 이어갈 주역으로 대기하고 있다.
또 일본무대 평정에 나선 한희원, 98LPGA프로테스트 1차예선을 무난히 통과한 '국내 1인자' 김미현도 이르면 내년부터 LPGA투어에 합류할 것으로 기대된다.
데뷔 첫 해에 신인왕을 예약해 놓고 올해의 선수, 상금랭킹 수위를 노리고 있는 박세리는다양한 코스유형에 따른 경기운영 경험을 축적, 내년 이후 안정된 기량으로 꾸준한 성적을낼 수 있으리라는 것이 대체적인 견해다.
펄 신도 상승기류를 탈 것이 확실시된다.
애리조나주립대 재학 시절 미국 아마추어대회를 평정한 뒤 프로로 전향했으나 부상 등 불운이 겹쳐 부진했던 펄 신은 프로 첫승을 계기로 자신감을 회복했기 때문.
올 해 아마추어 4대 메이저 가운데 3개를 제패한 박지은(미국명 그레이스 박)은 내년 5월쯤NCAA대회 정상에 올라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뒤 프로로 전향할 것으로기대된다.지난 달 첫 도전에서 일여자프로골프(JLPGA) 프로테스트를 수석합격한 한희원은 아마추어때 박세리와 정상을 다투던 재목으로 LPGA 도전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박세리가 떠난 국내 여자골프계를 평정하고 있는 김미현의 경우 오는 10월 LPGA프로테스트 최종전을 남겨두고 있으나 정교한 아이언샷은 미국 무대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추고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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