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모래판의 판도를 가늠할 경주장사씨름대회가 3일부터 6일까지 경주실내체육관에서벌어진다.
최근 동성씨름단의 해체로 민속씨름은 현대와 LG, 진로 3팀만 덜렁 남아 존폐위기에 몰렸지만 모래판의 간판스타들은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팬들의 이목을 끌어모을 예정이다.지난 7월 올스타경기 이후 2개월여만에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역시 관심거리는 이태현과 신봉민(이상 현대), 김영현, 김경수(이상 LG) 등 이른바 '빅4'의 선두다툼.
올시즌 초 모래판은 '골리앗' 김영현이 설날대회와 양평대회를 석권하며 전성시대를 여는가했으나 4월 창원대회에서 신봉민이 장사로 발돋움했고 5월 여수대회는 이태현이 정상에 올랐다.
또 올스타전에서는 황규연이 2연패를 이룩하면서 4강체제를 흔들어 모래판은 사실상 춘추전국시대의 혼란에 빠졌다.
이번 대회에서는 김영현과 김경수가 8강에서 맞붙어 이긴 선수가 4강에서 이태현과 결승진출을 다툴 것으로 예상되고 신봉민과 황규연은 이변이 없는 한 8강에서 대결을 펼칠 전망인등 준준결승부터 치열한 접전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경주장사대회는 현역선수들 못지많게 이만기와 이봉걸, 홍현욱, 손상주 등 올드스타들의 '추억의 한판승'을 기획,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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