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북한이 대포동-1 중거리 미사일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대포동-2로 발전시켜나갈 것이라는 가정 아래 앞으로 최소한 3년간 경계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로버트 벨 백악관 국가안보담당 특별 보좌관이 1일밝혔다.
빌 클린턴 대통령을 수행해 모스크바를 방문중인 벨 특별보좌관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가진브리핑에서 북한의 이번 미사일 시험발사를 계기로 미국 의회에서 전국미사일방어체제 구축에 대한 토의가 벌어질 것이라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전제, 이같이 밝혔다.그는 지난달 24일 미국의 ICBM에 대한 방어체제가 취약하다는 럼스펠드위원회의 조사결과와 관련해 셸턴 합참의장이 상원에 보낸 공한내용을 인용, 셸턴 의장이 북한의 대포동-1 개발계획을 주의깊게 추적해왔으며 북한의 대포동-2와 같은 ICBM 위협에 대비해 최소한 3년간의 경계기간이 필요한 것으로 믿고 있다는 점을 밝혔다고 말했다.
벨 특별보좌관은 이어 ICBM 위협에 대비한 비상전략경보체제를 확보해야 한다는것이 합참의 강력하고 일치된 견해라고 전제, '최소한 3년간'은 미국 국방부가 개발중인 3+3 전국미사일 방어계획에 따라 필요한 기간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이 3년간 ICBM 위협에 대한 전략적 경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믿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대포동-1과 같은 중거리 미사일을 ICBM으로 개발하는 것은 기술적인 도전의 정도에 달려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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