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프로야구-이승엽 37호 홈런포 재가동

삼성라이온즈 이승엽이 지난 24일 LG와의 더블헤더 1차전 이후 7경기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이승엽은 2일 광주구장에서 벌어진 해태와의 시즌 16차전에서 7회초 2사후 구원나온 해태김정수로부터 시즌37호 좌월 솔로홈런을 뿜어냈다. 이로써 이승엽은 지난92년 장종훈(한화)이 작성한 시즌 최다홈런(41개)에 4개차로 접근, 기록 경신을 노리는 야구팬들의 아낌없는환호를 받았다. 이승엽은 남은 14경기에서 2.8게임당 1개꼴인 5개의 홈런을 추가하면 기록을경신하게 된다.

이승엽의 홈런에도 불구하고 삼성은 선발 조계현의 난조로 해태에 5대7로 분패, 시즌 처음으로 4연패에 빠졌다. 삼성은 59승2무48패를 기록, 3위 LG에 4게임차로 쫓기게 됐다.이날 승부는 경기초반 일찌감치 갈라졌다. 해태는 1회말 이호준의 좌월 3점홈런 포함 5안타볼넷 1개를 묶어 대거 5득점했다. 또 2회말 이호준의 우전적시타로 1점을 보태고 4회말에는이호준의 중월 솔로홈런으로 1점을 추가했다.

삼성 선발 조계현은 0.2이닝동안 7타자를 상대하면서 5안타 볼넷 1개로 5실점, 시즌10패(8승)를 당했다.

삼성은 0대6으로 뒤진 4회초 정회열의 좌익선상 2루타로 1점을 만회하고 5회초에는 2사만루에서 최익성의 2타점 좌전안타로 3대7로 따라붙었다. 7회초 이승엽의 홈런으로 1점을 더 추가한 삼성은 9회초 강동우, 황성관의 연속안타로 2점차로 좁히며 대반격을 노렸으나 양준혁과 이승엽의 불발로 주저앉았다.

◇전적(2일)

▲광주

삼성 000120101-5

해태 51010000× -7

△삼성투수=조계현(패) 최재호(1회) 박태순(2회) 정현욱(6회) △해태투수=이강철(승) 김정수(7회) 이병석(7회) 임창용(8회·세) △홈런=이승엽(7회1점·삼성) 이호준(1회3점, 4회1점·해태)

▲잠실

롯데 0-6 LG

▲인천

OB 1-7 현대

▲대전

쌍방울 4-5 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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