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군부대가 교통혼잡 유발

칠곡 테러위협을 받고 있는 미국측이 주한미군부대에도 테러실제상황을 발령, 미군부대 출입자에 대한 검문검색이 강화되면서 부대 주변이 심한 교통체증을 빚어 출퇴근 운전자들의불만이 높다.

칠곡군 왜관 캠프캐롤 미군부대는 최근 B플러스급 비상을 발령하고 부대 출입문 5개중 3~5번 문의 출입을 통제, 1~2번 문만 사용토록 했으며 한국인 근로자 등 출입자 전원에 대해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이때문에 한국인근로자 1천여명 이상이 출퇴근하는 오전7시40분~8시와 오후 4시30분 사이에는 근로자들의 차량이 검문을 대기하는 바람에 왜관 진입로인 국도 양차선을 가득 메워 도로정체가 심각한 실정이다.

왜관서 대구를 출퇴근하는 김모씨(42)는 "출근 시간대에 국도가 가로막혀 출근에 큰 불편을겪고 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한편 미군부대측은 1일 경찰.군청등 관계자들을 초청, 테러 비상사태에 대한 설명회를 갖고교통체증 등 주민불편에 대한 이해협조를 당부했다.

미군부대관계자는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자체 검문소를 정문안 깊숙이 끌어 들이는등 체증완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李昌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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