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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막해진 실업가정 생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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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해고.기업도산 등으로 실업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으나 노동부의 실업급여 지급은 지난7월을 고비로 점차 줄어들기 시작해 실직가정이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국의 실업자수는 지난 1월 93만4천명에서 7월에는 1백65만1천명으로 6개월만에 71만7천명이나 늘었고 같은 기간 대구.경북의 실업자수도 10만4천명에서 15만명으로5만명 가까이 불어났다.

반면 노동부가 지급하는 실업급여는 지난 5월 전국적으로 19만9천여건에 6백91억여원을 기록한 이후 6월 6백87억원, 7월에는 6백81억여원 등으로 점차 줄어들고 있다.

대구.경북 지역 역시 6월에 2만1천3백여건 67억2천6백여만원으로 최고에 이른뒤 7월에는 65억여원으로 줄었으며, 포항지방노동사무소의 실업급여 지출도 지난 6월을 고비로 7.8월에는감소세로 돌아섰다.

이는 실업급여 지급기간이 최단 60일에서 최장 1백20일(연기시 최장 1백80일)로 제한돼 있어 상당수 실직자들이 실업급여 수급자격을 상실하고 있기 때문이다.

노동부관계자는 "정리해고가 지난 3.4월에 최고점에 달해 이 시기 실직자들은 이미 실업급여 수급자격을 상실했다"며 "특히 이들은 퇴직 위로금도 거의 없는 중소기업 퇴사자가 대부분이어서 가계 파탄이 극히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포항.朴靖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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