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한국· 일본· 타이완 등 동아시아 3개 합섬직물 수출국이 원사 및 직물 감산과 함께국제분업화를 통한 수출가격 안정을 도모키로 합의, 지역의 합섬직물 수출이 새로운 전기를맞을 전망이다.
지난1일 타이완 타이페이시에서 열린 '아시아 합섬직물 수뇌회의'에 참석한 한국· 일본·타이완 3개국 직물업계 대표들은 원사와 직물 과잉생산에 따른 과당경쟁을 자제, 지속적인수요를 창출하는 한편 정보교류를 통해 동아시아 섬유산업 발전에 기여키로 합의했다.이 회의에 한국대표로 참석한 대구· 경북견직물조합 하영태 이사장은 3일 "상호 정보교류를 위해 '아시아 직물협의회' 구성대신 '수뇌회의'를 정례화하기로 했다"면서 "감산과 국제분업화를 추진, 수출가격을 유지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하이사장은 이와 관련 "'수뇌회의'를 내년 1월경 대구에서 개최키로 했다"며 "대구서 열릴이 회의에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대표의 참석도 유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하이사장은 "직물 수출과 관련된 정보교류가 부족, 동아시아 섬유수출이 곤경에 처했다는데일본과 타이완 직물업계 대표들도 인식을 같이했다"며 "'수뇌회의'를 정례화함으로써 과거의 직물수출 정보를 분석하는 한편 현재의 수출동향 정보를 공유, 장래의 수출계획을 세울수 있게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하이사장과 함께 한국대표로 이 회의에 참석한 견직물조합의 장해준 상무는 "과당경쟁으로인해 원사 및 직물수출가격이 25%이상 폭락한 상태"라며 "오는 2001년까지 구조조정기를거쳐 2002년부터는 국제분업화를 도모할 것도 잠정 합의했다"고 전했다.
'수뇌회의'엔 한국대표로 하이사장과 장상무 등 2명이, 일본은 후쿠이현 직물구조개선공업조합의 가와이 이사장 등 3명, 타이완은 대만구 사직공업 동업공회의 주오 이사장 등 9명이참석했다
〈曺永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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