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항공 MD-11 여객기가 추락한 캐나다 동부 대서양 해상의 악천후속에 3일 오전(현지시간)까지 희생자 36명의 사체를 회수했다고 캐나다경찰이 밝혔다.
경찰당국은 또 "추락 항공기 기체의 일부"가 해저 22~45m에서 발견됐으며 조사를 위해 다어버들이 발견지점으로 파견됐다고 말했다.
…필립 브루기서 스위스에어 그룹 사장은 사망자의 국적별로는 미국인이 1백37명으로 가장많으며 프랑스 30명, 스위스 28명, 영국 6명, 독일 3명, 이탈리아 3명, 그리스 2명, 사우디아라비아, 유고슬라비아, 아프가니스탄, 이란, 스페인, 러시아가 각각 1명씩이라고 밝혔다. …유엔은 스위스항공기 추락으로 사망한 유엔 관계자 8명의 명단을 확인했다.유엔소식통들은 유엔에이즈퇴치 계획을 주도한 미국의 조너던 맨 부부,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의 미국인 피어스 게러티,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의 요아힘 빌저등 8명의명단을 밝혔으나 아직 밝혀지지 않은 관계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위스항공사 대변인은 사고기 추락전 "조종사는 조종실에서 연기가 나고 있다고 보고한뒤 핼리팩스공항 비상착륙을 시도했다"면서 "그러나 공항에서 남쪽으로 48㎞떨어진 지점에서 항공기는 레이더상에서 사라졌다"고 말했다.
블랜드포드주민 윌드페드 모래시는 여객기 추락당시 "천둥같은 굉음을 냈다"고 말하고 하늘은 연기로 뒤덮이고 제트연료 냄새가 진동했다고 전했다.
또 일부 목격자들은 추락전에도 여객기의 모터가 작동하면서 이상한 소리를 냈다고 말했다. …스위스 항공사는 항공업계에서도 최고의 안전기록을 자랑하는 항공사중 하나로 가장 최근의 인명 사고는 지난 79년 10월7일 DC-8기가 그리스 아테네공항 활주로에서 이탈, 14명이 사망한 사고였다.
이번 스위스항공사 MD-11기 추락사고는 전세계 항공기사고중 지난 78년이후 10번째로 많은 인명피해를 낸 대형사고로 기록됐다.
…미교통안전국(NTSB)은 캐나다당국의 스위스항공기 추락사고 수사를 지원하기 위해 10명의 요원을 파견했다고 발표했다.
매트 퍼먼 NTSB대변인은 이들 수사관 10명은 캐나다당국의 수사를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말하고 사고기가 미국제 항공기이기 때문에 국제조약에 따라 수사에 참여하도록 요청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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